황금의 제국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를 바로보는 시선

카테고리 없음 2013. 9. 4. 04:09

황금의 제국

 

사실 처음 몇회만 재미있게보다가 점차 흥미를 잃고 간간히 보던 드라마였다.

 

오늘도 운동을 갔다와서 잠깐 티비를 틀었다가 중간 부분부터 보게되었는데

 

오늘의 마지막 장면은 참 명장면이였던것 같다.

 

 

 

극중의 장태주는 뼛속부터 서민출신이다.

 

장태주의 아버지는 자본가의 횡포로 목숨을 잃었고

 

장태주는 이것을 복수한다는 명분으로 황금의 제국에 입성한다.

 

 

 

마침내 장태주가 자신의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간

 

기업의 회장자리를 갖게되려는 순간

 

뜬금없이 그동안 그렇게 치고박고 싸우던 가족들이 뜨거운 가족애를 발휘한다.

 

 

 

물론 아버지의 인생과 맛바꾼 기업을 이방인에게 내어줄수없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명분일것이다.

 

하지만 그 인간으로서 가지게되는 가족애를 제외하고

 

오늘 드라마의 말미에 나오는 장면과 대사들은 한가지를 더 생각나게한다.

 

이방인은 어디까지나 이방인

 

 

 

 

 

 

 

 

 

 

 

 

 

 

드라마를 보고 또 한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많은 네티즌들이

 

극중 최서윤을 응원한다는것이였다.

 

 

이 드라마는 정의 vs 악당이라는 대결구도가 아니다.

 

이제는 뼛속부터 이방인 vs 로얄패밀리의 싸움이다.

 

살인이라는 죄를 제외하면

 

성진그룹의 창업자부터 장남까지 갖은 비리를 저지르며 옥생활을 해야했다.

 

 

 

장태주는 전쟁에 승리하고도 결재를 하는 높은분들 명함한장 받지못해 최민재에게 제안을한다.

 

높으신분들 자리만 마련해달라....

 

황금의 제국에 입성했지만 그는 그곳에서 철저히 이방인이였다.

 

 

" 서윤아 기관투자자들은 니가 만나 정재계 어르신들은 내가 찾아뵙지"

 

 

" 장태주씨 자리좀 비켜주시죠 가족회의 하게"

 

 

 

 

 

 

 

 

 

 

 

 

 

 

 

 

그곳은 제국이였다. 그 제국의 다른시민권자들의 도움이 있어야하지만

 

철저한 이방인으로서 그가 승리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대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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